소련의 자동화 핵전쟁 수행기계 죽음의 손
흔히들 냉전시기 존재하던 소련에 대한 많은 이들의 감상을 물었을 때, 만약 레이건과 같은 극렬한 반공투사라면 타도되는 것이 마땅한 거대한 악의 제국을 떠올릴 것이고, 필자와 같이 소련의 강대함에 대해 어느정도 향수가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한때 세계의 패권을 놓고 미국과 다투던 거대하고도 웅장한 군사대국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이루어진 정치, 사회, 경제적 실험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 글에선 소련의 힘으로 종종 화자되곤 하던 기갑전력과 같은 재래전력이 아닌 비대칭전력, '핵전력' 그 중에서도 소련 군부에 채택되어 있던 무인화 핵전 수행기계에 대하여 서술하려한다. 덕국 리즈시절 의외의 사실이지만, 소련의 핵개발은 국가의 존망이 위협 받던 독소전 와중인 1942년부터 진행중이었다. 소련은 독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