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확실한 정보

 

<17세기부터 19세기 초까지 유럽의 전장을 지배한 전열보병>

 

 

전열보병들의 전투장면이 묘사된 영화 "패트리어트"에 달린 댓글에 전열보병들의 전투 방식을 모면서

미개하다느니 무식하하든 사람들이 많던데

 

전열 보병은 당시의 무기를 최대한 활용해서 효율적으로 싸우는 방식이었고,

그런 전투방식이 300년 가까이 지속된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거라고 생각하면 간단한 문제다.

 

지금부터 그 글에서 자주 이야기한 궁금점들 위주로 전열보병들의 전투방식과 당시의 무기의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 함.

 

 

 

 

1. 미개한 무기 머스킷의 명중률은 씹창이라서 전열로 쏘는 수밖에 없다?

<그렇게 미개해 보이면 설계도 보고 직접 만들어봅시다>

 

 

틀린 말이지만, 현상적으론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당시의 머스킷은 활 만큼 몇년씩 훈련할 필요는 없더라도

분한 사격경험이 뒷받침 해줘야지 명중률이 보장되었기 때문 이다.

 

훈련소에서 가늠좌 가늠쇠 맞춰서 사격훈련 20발 해보고 나면 오늘부터 나도 사격 마스터! 라는

기분이 들게 해줄 정도로 초심자에게도 높은 명중률을 보장하는 현대소총 같이 뛰어난 무기는 아니지만,

 

미국독립전쟁이나 나폴레옹 전쟁시기 같이 라인배틀이 정형화된 시대에 쓰던 발달된 머스킷들은

충분한 사격경험이 있는 사수들은 80미터 정도 거리에 있는 사람을 명중 시키는게 당연한 정도였다.

게다가 강선이 들어간 머스킷 라이플 같은 경우 명사수들은 200m에 있는 사람도 명중 시키는 정도의 고명중률이다.

 

실제로 각국은 이미 사격경험이 많은 사냥꾼 출신들로 구성한 고명중률 경보병 부대를 운용했다. 예거, 샤쉬르 등등..

 

 

 

그럼 무기 명중률이 그 정도로 좋다면 영화처럼 60m~ 40m 안에서 줄지어 서서 한쪽이 쭉 쏘면

상대편은 전원 죽어야 하는데 왜 몇명만 픽픽 쓰러지고 마느냐?

 

  

 

 

 

당시의 군대에선 비싼 화약을 훈련에서 대규모로 소모하면서

사격훈련을 시킬 정도 국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군대 끌려가서 2년동안 신나게 총쏘고 나온(혹은 앞으로 가서 쏘고 나올) 너희에게는 너무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격훈련이지만

당시의 근대유럽의 중앙집권화 정도의 조직적 한계를 생각한다면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군대에서 행정병으로 있었던 새끼들은 알거다, 실탄훈련 한번 하면 얼마나 많은 보급품이 소모되는지.

산업화가 되기 전이었던 근대 국가의 경제력으론 불가능 했던 일이다. 화약 값도 상대적으로 훨씬 비쌌고.

그래서 당시 군대에선 실탄 사격훈련을 시켜준 사례 자체가 한손으로 꼽는다. 아마 나폴레옹 프랑스밖에 없을걸?

 

게다가 당시 군대에서 더 중요하게 훈련시키던 것은 구호에 맞춰서 제식 동작을 제대로 행하는 것이었다.

적의 총알과 포탄이 날아오더라도 도망치지 않고 대오 유지하기, 대열을 유지한채로 방향전환, 장전 실수 없이 빠르게 하기,

적 기병이 침투해 왔을때 빠르게 방진을 펼치는 것 등이 중요한 문제였지, 개개인의 사격 능력 따위는 부차적인 중요도였음.

 

<사격 마스터 된다고 깝치지말고 대열이나 제대로 맞추고 장전이나 잘 하고 도망이나 치지 말라고 갈구고 있는 중>

 

그래서 대부분의 신병들은 사격 한번 안해본 상태로 실전에 투입됬고

첫 실전에선 대열 변경이나 장전도 제대로 못해서 엑윽엑엑 댔는데 

요즘 총보다는 다루기 훨씬 어려운 머스킷의 사격 능력이 충분히 나왔겠냐?

 

당시 일반 보병들의 사격능력이 낮은건 무기의 성능적 결함보단

사격 훈련을 시킬 국력이 없어서 대부분의 보병이 사격 경험이 없었고

개개인이 보다 높은 명중률을 가질만큼 훈련시킬 가치도 없었기 때문이라는거.

 

 

 

2. 왜 산개하지 않고 줄줄이 서서 멍청하게 서로 마주보고 쏴대냐?

 

 

 

가장 큰 이유는 화력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다.

당시 정규군간의 피할 수 없는 전투에서는 화력의 집중도에서 산개한 것과 밀집한것 사이에 화력 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이다.

 

한발 사격하면 장전에 20초 가까이 걸리고 80m이내의 사람을 겨우 맞추는 상황에선

전원이 일발 필살의 명사수들이 아니고서야 현대식으로 산개하고 있으면 밀집한 적 보병들이

그냥 걸어오기만 해도 한발 쏘고 한참 후퇴해서 한발 쏘고 이런식으로 

적에겐 경미한 피해밖에 못 입히면서 주요 거점을 다 내 줄 수 밖에 없고

 

 

게다가 산개했을때 적 기병이 돌입하면 그냥 도륙 당한다.

 

<적 보병진열이 무너지거나 측면이 약하거나 패주하기 시작하면 기병이 출동한다>

 

숙련된 머스킷 사수가 달리는 기병을 맞출 수 있는 유효사정거리를 100m로 상정하더라도

당시의 기병은 전투상황에서 시속 50km 정도로 달린다. 즉 1:1 상황에서 적 기병이 유효사정거리에 들어와서 사격했는데 빗나가면

기병은 7~8초-보병의 장전이 절반도 끝나지 않았을때 달려와서 칼빵을 놔줄 수 있다는거다.

총검으로 앵기면 어떻게 된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현실은 판타지가 아니다 백병전에선 기병이 보병보다 훨씬 우월한건 당연함.

 

기병의 돌입을 막기위해선 빽빽히 유지한 전열로 집단 범위사격을 가하거나

총검을 바닥에 받치고 앉은 방진을 유지해서 기병의 접근을 막는 수 밖에 없는거다.

  

<전열보병이 진열을 유지한 상태인데 기병들이 개돌을 하면 피떡갈비가 되버린다.>

 

<진열을 바꿔서 사격을 가하기 전에 적 기병이 도달할거 같을땐 정사각형으로 방진을 짜서 기병의 접근을 전방향에서 차단한다>

 

 

 

 

또한 당시의 화약은 한발 쏠때마다 흰색 연기가 잔뜩 나오기 때문에 어차피 숨어있다고 해도 총 한발 쏘는 순간 위치를 들키고

한발 쏘면 장전에 20초나 걸리기 때문에 소규모 부대의 엄폐, 기습이 현대만큼 강력한 충격력이 없다.

  

미국 민병대 게릴라전 외에도 각 유럽 군대도 경보병 산개(스커미스) 전술을 썼고

그런 경보병들의 지형지물을 이용한 엄폐, 기습 전술에 있어서

전열보병의 밀집 대형이 잘 대응하긴 힘들다는 부분은 장군들도 이해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그리스 중장보병들이 소아시아의 경보병이나 경기병의 기민성을 

상대하기 힘들었음에도 중장보병을 유지하면서 큰 전공을 세운것과 비슷한 거다.

라이플을 쓰던 경보병들조차 결전의 순간엔 산개하기보다 밀집해서 싸웠을 정도로 전면 전투에선 밀집하는게 화력집중이 잘 됬다.

 

<측면이나 후면에서 경보병, 경기병으로 화살 짤짤이 하면 쩔쩔매는 미개한 그리스 >

 

 

단점은 단점이되, 그 단점보다 장점이 많았기 때문에 그 시대에 계속 쓰인거라고 이해하면 됨.

 

 

 

 

3. 그외 여러가지 개소리들에 대해서

 

유럽인들의 기사도 정신이니 귀족정신이니 그런거 때문에 전열보병 전투방식이 유지됬다?

개소리고 그게 더 효과적이니까 계속 쓰던거고 19세기 중엽이후로 무기의 화력이 매우 발전하니까

결국 이런 진형과 전략은 비효율적이라서 도태, 소멸되 버렸다.

애시당초 전열보병 진형 자체가 그 전에 흥하던 스페인 군의 테르시오나 스웨덴군의 합성편성 진형 등보다

머스킷의 성능적 발전으로 인해 더 효과적이란게 입증되면서 그런 르네상스 시대의 진형들을 대체하고 한참 동안 쓰였던거다.

 

 

<장창병과 총병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스페인의 테르시오 진형. 총기성능의 향상과 총검의 개발로 도태되었다.>

 

 

 

쪽수가 많은 쪽이 적보고 먼저 쏘게 해줬다고 기사도 정신 운운하는 경우도 있는데,

먼저 쏘는게 무조건 좋은게 아니다. 어차피 일반 보병들의 명중률이 양쪽 다 형편 없기 때문에, 저쪽은 80m에서 우리에게 일제사격을 하고

우리는 쟤들이 장전하는 사이에 60~70m까지 접근해서 사격하면 나중에 사격하는 쪽이 더 큰 피해를 입힐 수도 있는거다.

 

10m만 더 접근해도 입히는 피해가 명백히 달라지는 전장 환경에선 먼저 쏘는게 장땡이 아니란거.

걍 서로 누가 먼저 쏘는게 유리할지 간 보고 그런거지, 우린 존나 쿨하니까 먼저 쏘셈ㅋ 이런 개념이 아니란거

 

 

<적이 먼저 쏘게 하면 우리는 더 가까이 가서 쏠 수 있다.>

 

 

 

 

유럽 전쟁에선 일반 병사들은 말위에 탄 적 장교는 쏘지 않았다는것도 말도 안되는 소리.

애시당초 당시 일반 보병들의 명중률이 개병신 같아서 적 보병을 향해 쏘더라도 적 장교가 처 맞아 죽을 수 있다.

걍 탄이 땅으로 튀고 하늘로 날라가고 지랄 난리 나는데 무슨 장교는 총을 안맞아ㅋㅋ 유효사정내에 있으면 뒤질 확률은 다 똑같다.

장교는 보병들이 총으로 쏠 수 없는 신성한 존재 같은 개념은 전혀 아니었음. 수백년 전 르네상스나 절대왕정 초기 얘기고, 저땐 아님.

 

게다가 적 보병 틈이 벌어지면 기병부대가 그걸 노리고 틈으로 돌진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 기병의 최선두엔 장교들이 선다.

당시 전쟁에서 귀족 장교들은 "명예를 위해 목숨 거는 자신들의 높은 신분적 정신력"을 자랑으로 여기고 살았음.

 

미국 독립전쟁에서 영국 장교들이 빡쳤던건 적들이 몸을 숨기고 장교인 자신들을 저격하려고 들어서 짜증났던거지,

미천한 적 평민들이 감히 우리 귀족을 쏴? 부들부들... 하고 떨었던 개념이 아님.

비겁하게 숨어서 장교를 쏘다니 정정당당하지 못한 새끼들이군 부들부들... 이런 느낌임. 현대 시각에선 이것도 우습겠지만.

 

이 시기에도 야전에서 적의 유효사정거리 안에서 병사들을 지휘하던 위관급 장교의 사망률은 상당히 높았을 뿐 아니라

영관이나 장군 같은 상급 장교도 심심찮게 전사했다. 나폴레옹조차 일평생 죽을뻔한 적이 두 손으로 꼽을 정도로 많은데.

(초급장교땐 부상도 입고, 대포알이 발치에 떨어졌다든가, 정찰중에 갑자기 적 기병과 마주쳤다든가, 보병을 독려하던 중 날아온 유탄이 스친다든가.)

무슨 만화에서 저런 대사가 나와서 고스란히 믿는거 같은데 개소리다.

 

 

<당시 육군 전술의 초 천재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이 시대 전술은 니들 생각처럼 좆미개한게 아니라 고도의 재능이 필요했다.>

 

 

 

 당시 유럽 군대는 장교나 장군들이 군대에 문외한인 인간이 많았다 는 소리를 하던 애도 있는데,

당시 군대의 장교, 장군들이 대개 귀족 출신이라서 평민과 괴리감이 있었고 그게 지휘과정에 마찰이 일어난 경우는 있지만

근대 시기의 유럽 국가들의 장교들은 거의다 군사학교에서 군사교육 수료를 받았다.

정치적인 이유로 파견군의 총사령관을 군대에 문외한인 왕이나, 왕족, 귀족이 맡는 경우는 있었지만

다 보좌하는 장군들이 따라가서 실질적인 군사적 결정은 그들이 내렸고.

 

 

그리고 당시  병사들이 억지로 끌려나와서 의욕 없었고 전열보병의 진열로 밀어넣는 수밖에 없었다 

소리도 있는데 의욕과 사기와 애국심이 존나 충만하던 혁명 프랑스군이

오히려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전열보병을 운용했다.

 

<스웨덴이 유일하게 군사강국으로 흥하던 구스타프 시절 병사들도 당시 기준에선 타국보다 애국심이 충만했다.>

 

그리고 당시엔 징병제 아니고 대부분 국가가 모병제였음. 대개 사회에 있으면 밥 굶고 잠잘곳 없는 가진건 몸 뿐인 ㅎㅌㅊ 인생들이

군대 오면 옷주고 밥주고 잠잘 곳 주고 전공쌓고 제대하면 연금도 주고 그러니 존나게 몰려온거다.

실질적으로 당시에 기반 없는 하류 인생들이 운 좋으면 빠르게 중산층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창구가 군대 뿐이었다.

물론 운 나쁘면 뒤지거나 팔 다리 없는 일게이 됬지만...

 

 

 

그 외에 활이 저런 총보다 더 좋겠다느니

강철 방패랑 갑옷 입은 중보병이 돌입하면 이기겠다느니 등의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는 애들도 많더라

 

  

<차라리 활 쏘지 왜 머스킷 씀wwwwwwwww 유럽징들 좆미개wwwwwwwwwwwwwwwwww>

 

 

 

머스킷이 어지간히 개병신 호구로 보이는가 본데... 명중률과 연사력이 낮아서 그렇지

적 방어구 관통해서 인마를 살상하는 능력 자체는 이미 16세기에 대인병기로써 지죤급이었음.

깝치지 마라 걍 다 뚫린다 수준임. 유효사정거리내에서 운동에너지는 현대소총인 M16과 맞먹음.

(M16이 현대소총치고 관통력은 낮은 편이긴 함. 그만큼 그정도 관통력이면 인간 죽이는데 충분하고도 남아돈다는거다. )

존나 최신 합성섬유, 합성플라스틱 방어구 말고는 머스킷 총알을 막을만큼 무거운 철제 방어구를 입으면 인간 못 움직인다.

 

머스킷>>>>>>>>>>>>넘을수 없는 4차원의 벽>>>>>>>>>>>>>>>>활

 

아무리 숙련된 명사수가 쏘는 활이라도 관통력은 이미 총과 비교가 안된다.

양쪽다 숙련된 사수가 쏜다는 가정하에 활이 총보다 나은 점은 연사력이 더 좋다는거 하나 뿐임.

활의 4배정도 빠른 연사력을 감안하더라도 활이 진즉에 16세기에 도태되 버릴 정도로 살상력과 집단 운용가치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는거다.

 

왜 활이나 석궁이 쓰이던 시절엔 갑옷입은 중기병 중보병이 활개치고 다녔는데

머스킷이 보급된 후에는 전장에서 갑옷이 전부 사라져버렸는지 생각을 해보기 바람.

 

  

<그 많던 중보병, 중기병은 누가 다 먹었을까? 자네가 묵어부렀어?>

 

 

 

 

4. 왜 전열보병은 사라졌는가?

 

 

19세기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엄청난 화력을 가진 무기들이 쏟아져 나왔고, 국가도 훨씬 산업화되었고 인구도 많이 증가했다.

그러면서 병기의 화력과 군대의 규모는 어마어마하게 커졌고, 전쟁의 매커니즘 자체가 1860년대 이후로 크게 격변했음.

 

다이너마이트의 개발 이후로 같은 화약분량으로도 훨씬 큰 화력도 낼 수 있고 화약의 관리도 용이해졌고,

무연화약이 도입되면서 총을 쏘더라도 사격자의 위치가 바로 발각되지 않았으며,

뇌관이 개발되어서 후장식 라이플이 보급되어서 전장식 머스킷과 달리 앉거나 엎드린채로도 장전, 사격이 가능해졌고,

주퇴기의 발명으로 인해 현대 야포들은 한발 쏠때마다 거치, 조준을 다시 하는 과정이 생략되서 연사력도 좋아졌고

개틀링 수동 기관총에 이어서 맥심 자동 기관총으로 인해 적의 방어진지에 밀집보병으로 개돌하는건 집단 할복쇼 수준이 되버렸다.

 

 

<후장식 강선소총. 얼핏보면 머스킷과 비슷해보이나 명중률과 연사력은 비교가 안되는 수준.>

<대포라고 우리 말로는 똑같지만 영어론 캐논과 아틸러리는 아예 다른 무기일 정도로 화력 차이는 어마어마함.>

<맥심 기관총은 방아쇠만 당기고 있으면 1분에 500발의 속도로 총알을 퍼붓는다.>

 

위의 신무기 3 대장 덕분에 전열보병은 소멸했다. 물론 멍청한 늙은 장군들은 저런 무기들을 보고도 보병을 밀집해서 밀어넣으면

공격자가 더 높은 화력을 운용해서 적진을 빠르게 파쇄할거라는 또라이 같은 생각을 현실에서 충실히 이행했고

그 결과 1차대전 초기는 인간의 존엄성 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피떡갈비 파티였음.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갈때의 전장매커니즘 변화는 대격변 수준임.

세계대전 기간, 냉전기간 동안도 꽤나 전장매커니즘에 변화가 컸지만 이 시기에 비하면..

 

 

게다가 20세기엔 인구 증가와 산업화, 중앙조직화 정부의 발전으로 한번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적을 섬멸하더라도

적국의 인구와 산업력이 받쳐준다면 금방 새로운 부대가 충원되어졌기 때문에 1차대전 시기부터는 나폴레옹 시기 이전과는 달리

 

전술적인 전투의 승리는 더이상 직결적인 전쟁의 승리로 이어지지 않게 되고 

적국이 모든 인력과 산업력과 비축 물자를 소모하고

항복할때까지 모든 국민이 전쟁에 매달리는 총력전의 시대가 시작된다.

 

 

 

 

 

 

3줄요약

 

1. 머스킷 개병신 아님.

2. 그런 머스킷의 효율성을 최대한 살린 전열보병 전투 진형도 개병신 아님.

3. 어떤 무기나 전투방식이 전장에서 주로 쓰이거나 도태되 사라지는 데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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